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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파크골프협회의 생활체육 침해와 부당한 대회 출전 금지에 대한 우리의 입장

최근 대한파크골프협회(회장 이금용)가 발송한 '제1회 안동시-한국경제TV 전국파크골프대회' 출전 금지 공문은 100만 파크골프 동호인들과 모든 생활체육인들에게 깊은 우려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파크골프는 국민 건강과 사회적 유대 강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생활체육 종목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스포츠입니다. 그런데도 대한파크골프협회는 생활체육의 본질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조치를 취하며 동호인들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있습니다.

대한파크골프협회는 회원관리규정 제11조를 근거로 우리 한국프로파크골프진흥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 대한 참가를 금지하고, 출전하는 회원들에게 불이익을 가할 수 있다는 경고성 공문을 전국에 발송했습니다. 

이 조치는 파크골프를 단지 협회의 기득권 유지 수단으로 삼으려는 독단적 행정의 단적인 예이며, 공공의 생활체육 활동을 협회의 통제 아래 두려는 구시대적 발상입니다.

파크골프 동호인들 대부분이 즐기고 있는 공공시설은 지방자치단체가 국민 세금으로 조성한 생활체육시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파크골프협회는 마치 자신들이 해당 시설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처럼 동호인들의 대회 참여를 제한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태는 국민의 체육 활동을 권장하고 장려해야 할 협회의 역할에서 벗어나, 오히려 동호인들의 자유로운 체육 참여를 가로막는 협회의 독선적 운영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입니다.

대한파크골프협회의 부당한 규정과 모순된 운영 방식

문제는 이것만이 아닙니다. 대한파크골프협회는 우리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를 '유사단체'가 주관하는 행사로 규정하며 참가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한국프로파크골프진흥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식 허가를 받은 법인단체로,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합법적 단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파크골프협회 및 일부시.군.구 협회는 유사단체라는 명목으로 우리 대회에 참가하는 회원들에게 중징계 및 제명까지 언급하며 심리적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단 파크골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대한체육회 산하 일부 중앙종목단체들이 보여준 전형적인 독단적이고 비민주적인 운영의 폐해를 그대로 반영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드러난 바와 같이, 대한체육회 산하 중앙종목단체들의 기득권 유지 행태는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의 소관 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의 관리와 감시에도 불구하고, 일부 종목단체들은 협회 중심의 이익만을 우선시하는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한파크골프협회 역시 이러한 흐름을 따르고 있으며, 국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시설에서조차 자신들만의 규정을 적용해 회원들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한국프로파크골프진흥협회의 대응 및 다짐

우리 한국프로파크골프진흥협회는 파크골프의 발전과 동호인들의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이번 사태를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파크골프가 생활체육으로서의 본질을 유지하며,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종목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 대한파크골프협회의 회원관리규정 철폐 요구: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자유로운 대회 참가를 제한하는 대한파크골프협회의 회원관리규정은 비민주적이며, 생활체육의 정신을 훼손하는 규정입니다. 우리는 이 규정의 철폐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 대한체육회의 책임 있는 관리 촉구: 대한파크골프협회의 부당한 행정은 대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들의 구조적 문제를 반영합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소속 종목단체들의 운영 실태를 재검토해 스포츠의 공정성과 윤리를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 동호인 권익 보호를 위한 법적 대응: 우리는 대한파크골프협회의 부당한 대회 출전 금지 조치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검토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동호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보장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입니다.

• 파크골프 동호인들과의 연대 강화: 이번 대회는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함께 모여 즐기고, 건강한 삶을 도모하는 자리입니다. 우리는 모든 동호인들과의 연대를 통해, 파크골프의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정신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한국프로파크골프진흥협회는 파크골프의 자유로운 발전과 동호인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생활체육의 본질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0월 9일 

한국프로파크골프진흥협회